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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E-NEWSLETTER No.77 NOVEMBER 2016

ISSN 2287-9390 (Online)

대한의학회(Korean Academy of Medical Sciences). The enhancement of medical specialties through education, research and training

신임 학회 대표자 인터뷰

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님과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이사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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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유 숙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 성균관의대 정신건강의학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나날이 증가하는 대외적 도전들에 대해 정신건강 전문의로서 더욱 중심을 잡고서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를 위하여 학회는 회원간에 소통과 학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장이 되려 합니다. 소아청소년 정신과의 임상 고유 영역에 대한 대외적인 시험에 대처하고 한편으로는 인접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조를 모색하겠습니다. 또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질환들의 진단과 치료와 관련하여 새롭게 정립되고 있는 근거 중심의 접근과 개입방법을 회원간에 공유·활용하고 더불어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1983년도 발족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올해 33주년을 맞이합니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가 되기 위해 4년간의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 획득 이후 추가로 2년간의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임의 과정을 수료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정회원 인원은 259명 정도로 아주 많지는 않지만 현재 17개 수련기관에서 매년 15-20명 정도의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학회는 전문정회원 259명과 일반정회원, 특별회원 등을 포함하여 48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체계적인 전문의 수련과정은 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독보적인 수련제도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매년 6회의 학회 자체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으며 2003년 제1차 congress of ASCAPAP(The Asian Society for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and Allied Professions) 및 2012년 제1회 Asian ADHD Congress를 유치함으로서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연구교류와 함께 특히 아시아권에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분야 임상 및 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 5월,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의 직무 수행에 있어 직무적 독립성과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한 내규로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의료윤리규정’을 제정·선포한 바 있습니다.
임기 중 중점 추진사업 및 특별한 학술대회 일정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첫째로, 춘추계 학술대회, 회원 연수교육, 심포지엄 등을 통해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중 ADHD의 근거 중심의 통합적 치료와 성인 ADHD에 대한 인식제고 등을 정신건강 전문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매년 5-6월경 전국적으로 개최하는 대국민 홍보에 이런 주제들을 선정하여 국민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 실제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4월 5일을 ‘제1회 ADHD의 날’로 제정하고 ’ADHD 인식제고 캠페인’을 통해 전문가들간의 토론회, 언론매체 홍보, 워킹맘 대상 강연회, 대국민 강연 등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둘째로, 학교정신건강 분야 전문가 교육·양성 및 관련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개입이 학교를 통해 시작 되고 필요시에는 정신건강 전문의 연결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학교정신건강 증진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사회적으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재난/트라우마에 대한 심리적 대처를 위해 임상현장이나 재난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평가나 개입 프로토콜을 발굴하여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들을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아동학대나 따돌림 등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학회의 전문적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알려,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들이 균형잡인 시각으로 향후 올바른 문제해결 방향 정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습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회원학회들과 필요한 사안들마다 긴밀한 공조를 위해 노력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산적해 가는 의료 현안들에 대해 전문적인 의학적 견해를 이전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개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적 또는 사회적 사안들에 대해 의학적 견해가 필요하고 전문적 정보 전달이 사회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먼저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단체로 나아가는 것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한 호 성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이사장 / 서울의대 외과학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는 20년 전 새로이 시작된 복강경 수술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외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학회입니다. 그동안 우리 학회는 복강경 수술방법의 개발, 술기의 안전성 연구, 국내외 의사들의 교육 및 복강경 수술의 보급 및 확장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재 우리나라 복강경 수술의 수준은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훌륭한 업적은 학회를 이끌어 오셨던 선구자 선배님들의 각고의 노력과 헌신에 힘입어 현재 위치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학회는 또 다른 도약이 필요한 시기로 이제는 환자 안전으로 눈을 돌려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각 외과의사의 고난도 수술 술기 수준을 학회가 인정하는 제도를 확립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외과의사들은 대학병원에 있건 개인 중소병원에 있건 각자의 술기를 향상시키고 인정받는 의사가 되려고 할 것입니다. 이런 제도는 한번 인정되면 자격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의 간격으로 계속적인 교육과 재인정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런 자격을 갖춘 의사들에게는 고난도 수술에 대한 보상책도 정부와 상의하여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회의 또 하나의 방향은 globalization 입니다. 우리나라의 수술술기가 뛰어난 만큼 그에 걸맞게 우리학회가 세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각 회원들이 세계학회에서 leadership을 발휘하고 또한 세계의 다른 학회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보다 의료수준이 뒤떨어진 국가의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global 교육기능도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회원들이 즐겁게 학회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연구해 왔던 것을 같이 공유하고 또 앞선 다른 회원들의 연구와 술기도 배우고 한국에 배우러 오는 외국 의사들도 같이 어울릴 수 있는 학회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는 1996년 회원 109명으로 창립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복강경 수술이 새로운 술기여서 많은 외과의사들이 반신반의하는 상황이었고 또한 처음 시작된 수술이 담낭 수술이었기 때문에 주로 간담췌외과 의사들과 일부 대장항문외과 의사들로 시작되었습니다. 2016 년 현재 회원수는 1,38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하였고 분야도 외과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최소침습 수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ELSA(Endoscopic & Laparoscopic Surgeons of Asia)라고 해서 아시아에서 내시경복강경외과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의 국제학술단체로 2006년과 2015년에 이 학회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세계의사들에게 국내 복강경 수술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의학회는 국내 학회의 학술 활동 및 연구를 지원해주고 있어 학회를 담당하고 있는 저로서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수년전 대한의학회의 기획조정위원으로서 일한 좋은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각 학회와 의학회가 서로 협력하여 학회의 발전 방향을 생각하고 좋은 의견을 실행에 옮긴다면 우리나라 학회가 더 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리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의학회가 우리나라 의학잡지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고 그런 결과로 많은 국내 학회지가 지금보다 높은 impact factor를 가진 잡지가 되는 등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각 학회와 의학회가 서로 협조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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