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E-NEWSLETTER No.75 August 2016

신임 학회 대표자 인터뷰

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골절학회 회장님과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송 석 환: 대한골절학회 회장 / 가톨릭의대 정형외과학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대한골절학회는 전신 골격의 골절 및 탈구에 관한 모든 영역을 담당하고 연구하며 임상적- 학문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정형외과 골절 영역에서는 국내 최대의 학회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견-주관절, 수부 및 상지, 척추, 고관절 및 골반, 슬관절, 족부 및 족관절에 이르는 신체 각 부위를 연구하는 각 학회와 긴밀하게 연계하여 학술 활동을 하고 있고, 상호간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협조-공조 체제가 우리 학회의 발전을 위하여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구나 우리 몸의 주축이 되는 골격계는 주위 연부 조직, 특히 근육과 인대, 신경과 혈관의 영향을 다분히 받으며, 몸의 기능을 위해서는 이 모든 계통의 총체적인 해부학적 그리고 기능적인 회복을 이루어야만 하므로 연부 조직에 대한 재건 및 기능 회복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미세혈관 수술 및 재건 학회와도 긴밀한 학문적인 교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취임 후 1년 동안 앞에서 말씀드린 대한골절학회와 각 학회와의 보다 긴밀한 교류를 위하여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럼으로써 골격과 더불어 우리 몸의 기능을 위하여 존재하는 근육과 신경, 혈관을 함께 포함하는 골격계 손상에 대한 최상의 치료 결과를 이끌어 내는 학문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대한골절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정형외과학 중에서도 골절 및 탈구의 치료가 양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 체계의 확립과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하여 정형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골절연구회의 준비위원회가 1985년 5월 20일 발족하였습니다. 이 모임에서 골절연구회의 창립을 위한 회칙을 심의하고 학회창립에 따른 실무 작업 등을 진행하면서 준비위원을 포함하여 40여 분의 발기인이 선정되셨으며, 1985년 6월 24일 “대한골절연구회”의 창립총회 및 제1회 학술대회를 가졌습니다. 1986년 5월 제2차 정기총회에서 학회 명칭을 “대한골절학회”로 개정하였고, 이후 연 2회의 학술대회를 개최하여왔으나 2010년부터 제1회 연수강좌를 개최하면서 2011년부터 춘계 학술대회-추계 연수강좌의 체재로 전환하였습니다. 1995년부터는 연 2회 발간하던 대한골절학회지를 연 4회로 증가하여 모든 회원 및 교실의 증가된 골절 논문을 수록하고자 하였으며, 학술대회 형식도 Symposium 및 특강을 증가시키고, 국내의 유명 교수들의 초청 강연 및 국내 회원이 발명한 내고정물의 소개 등 국내 회원들의 연구 및 학술정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분과학회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6년 현재 1,400여 명의 정형외과 전문의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 정형외과 분과학회 중 가장 활동이 활발하고 모범적인 분과학회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의학회는 그 명칭이 뜻하는 대로 대한민국 의학계의 학문적 발전을 위한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산하 160여 개의 회원 학회의 역량이 충분하게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 및 산하 기관들의 지원을 이끌어 주시고, 또한 대한의학회의 각 학회에 대한 지도 및 지원도 충실하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의료 수준의 기본이 이루어지는 의학 교육 현장인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에서의 학생 교육과 수련병원에서의 전공의 교육에도 논리적으로 합당하고 이상적인 현장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감시 및 지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 찬 형: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 연세의대 정신건강의학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대한정신약물학회는 지난 회기 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30주년 기념사업과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치렀습니다. 이제 저희 학회는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성년 학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제 30차 국제신경정신약리학회(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 CINP)가 7월 3~5일에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홍콩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학회로 저희 대한정신약물학회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특히 CINP의 위원으로 CINP2016 서울 유치에 헌신적으로 수고하신 권준수 교수님(CINP2016 지역 조직 위원장)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CINP의 국내 유치에는 2008년 아시아 신경정신약리학회(Asi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 AsCNP)의 창립도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김영훈 전임 이사장의 주도하에 2011년 제2차 아시아 신경정신약물학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AsCNP와 CINP에 저희 학회와 회원여러분들의 더욱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저희학회의 또 하나의 자랑은 공식영문 학술잡지인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가 2014년 SCIE에 등재되어 국제적인 잡지로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금년 6월 처음으로 발표된 인용지수가 1.5로 신설 학술잡지로서는 매우 성공적인 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술잡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룰 것입니다.
이제 저희 학회는 신경과학과 정신약물학의 전문 학회로서 국내의 학술적 발전, 교육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정신약물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대한정신약물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정신약물학회는 1985년 2월 28일 국내 정신약물학의 개척자 중 한 분인 연세의대 정신과 김채원 교수를 중심으로 “정신약물학”과 “생물정신의학” 분야의 연구 활성화와 회원 간의 친목, 그리고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창립되었습니다. 창립 후 매해 춘·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으며, 1999년부터는 동계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술적 발전을 위해 1990년 공식학술잡지인 “대한정신약물학회지”가 발간되었으며, 2003년에는 공식 영문학술잡지인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가 창간되어 2014년 말 SCIE에 등재되었습니다(2015년 인용지수 1.5). 2009년에는 김영훈 이사장의 주도하에 아시아 신경정신약물학회(Asian College of Neuropsychopharmacology: AsCNP)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2011년 제2차 AsCNP 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영훈 교수, 사무총장 김찬형 교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2016년 제 30차 국제 신경정신약물학회(조직위원장 권준수 교수)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특히 이 학회에서는 민성길 교수가 CINP 정신약물학 선구자상을 수상하여 본 학회의 국제적 위치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공식 전문서적인 ”임상신경정신약물학“(대표저자: 이홍식 교수)을 2009년 발간하였고 2014년에는 개정판(공동대표저자: 박원명, 김찬형 교수)을 내었습니다.
학회 창립 30주년을 넘어서 대한 정신약물학회는 학술적 활동 국제적 교류 이외에, 학회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도 더욱 충실한 활동을 할 것입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의학의 대표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가 각 전문학회의 요구와 갈등을 잘 수렴하여 균형 잡힌 발전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주 메뉴

신임 학회 대표자 인터뷰

하단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