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E-NEWSLETTER No.71 April 2016

신임 학회 대표자 인터뷰

새로 학회를 책임질 학회 대표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호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님과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님을 이메일로 인터뷰한 내용을 싣는다

정 한 용: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 순천향의대 정신건강의학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첫째, 소통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학회 내의 일을 회원들이 바로 알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개편 등 학회의 정보화를 통한 소통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지부학회와의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국민과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학회의 힘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실질적인 학술대회 프로그램의 개발, 전공의 수련과정의 개편 등 회원들의 진료영역, 연구와 교육 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매년 정신건강의학의 국제학회가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현실을 바탕으로 학회의 국제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고 선도하는 학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과 사회는 정신건강의학에 보다 폭넓은 기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사회의 요구를 선도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945년 9월 7일 창립된 학회로 의학회의 여러 학회 중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학회입니다. 현재 4,200여명의 회원으로 22개의 지부가 각 지역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의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생물학적 영역 이외에도 정신사회적 영역을 포함하는 유일한 분야로, 다양한 영역에 대한 전문학회가 구성되어 있어 총 23개의 전문학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의 발전과 함께 국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더욱 커가고 있어 학회는 그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5년에는 학회 내에 신경정신의학 정책연구소를 신설하여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대책과 중장기 정신건강 정책 수립에 대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재단법인인 대한정신건강재단을 설립하여 국민 정신건강을 위해 정신건강 캠페인과 정신장애인 및 그 가족을 돕는 일 등 다양한 사업을 학회와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의학회는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우리나라의 의학을 대표하는 양대 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사회에 국민 건강을 위한 의학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제시하는 대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합니다. 또한 전공의 인원 조정과 같은 분과학회가 공통으로 당면한 현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조정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송 정 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 서울의대 진단검사의학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후 계획과 포부를 밝혀주십시오.: 안녕하십니까? 2016년부터 3년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을 맡게 된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입니다. 학회 운영 계획과 포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보험 문제를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2016년 하반기에 예정된 검체검사 수가 인하와 관련하여, 수가 삭감액을 최소화하고 수가 삭감으로 인한 검사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검체검사 전문질관리료의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둘째, 학술활동의 지속적인 국제화와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SCI(E) 잡지인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이 SCI Core 진입하고 IF 2.0 이상이 되는 유수한 학술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근거 중심의 임상진료에 필요한 검사지침제정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소통, 공감, 협력으로 균형 있게 발전하는 학회로 만들겠습니다. 지방과 수도권, 대학교수와 봉직의, 병원과 전문수탁검사기관, 병원과 기기 시약회사 간에 소통, 공감, 협력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개 전문분과와 자학회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신규전문의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진단검사의학재단 우수검사실인증, ISO 15189, 질평가 법제정 등과 관련하여 진단의학검사의 질평가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1980년 대한병리학회에서 독립하여 창립하였고, 1981년도에 대한의학회의 공식학회로 승인되었습니다. 2002년에 개정된 법에 따라, 전문과목 명칭이 임상병리과에서 진단검사의학과로 변경되었으며, 후속 조치로 학회명도 대한임상병리학회에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로 개칭하게 된 후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며 활기찬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진단검사의학 전문의가 임상검사실을 주도하고 있는 예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검체검사 관련 보험규모의 지속적인 증가, 학회의 국제화와 영문학술지의 영향력지수 상승 등 검사실의 외형이나 학술적인 면에서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부분야로는 진단혈액, 임상화학, 임상미생물, 진단면역, 수혈의학, 분자유전, 검사정도 등으로 나누어져 있고, 현재 1,000여명의 전문의가 대학병원, 중소병원, 전문수탁검사기관, 벤처회사 등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임기 중 중점 추진사업 및 특별한 학술대회 일정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매년 두 번의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는 춘계학술대회는 회장이 주관하여 국내학술대회로 진행하고, 가을학회는 이사장이 주관하여 국제학술대회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하여 2015년부터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고, LMCE 2016 (Laboratory Medicine Congress & Exhibition)이라는 학술대회명과 “Quality Saves Your Life“라는 슬로건을 걸고 2016년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과 풍성한 전시로, 많은 국내외 참가자들과 학술적 교류 및 친목의 장 그리고 첨단 의료장비를 접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 예정입니다.
끝으로 대한의학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를 부탁드립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대한의학회의 회원학회로서 대한의학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추진하려는 계획 중 하나가 근거 중심의 임상진료에 필요한 ‘검사지침제정’입니다. 대한의학회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검사지침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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